숲길을 오르는 경사가 만만치 않아 정상까지 걸어 올라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화담숲에는 방문객을 정상 부근까지 실어 주는 모노레일이 운행되어, 체력을 아끼고 관람에 시간을 더 쓸 수 있습니다.
노선은 숲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순환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구간까지 탈지 고르는 방식이라 일정과 동행 인원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모노레일 노선과 승강장 구성
전체 길이는 1,213미터이고 한 바퀴를 다 돌면 스무 분 정도 걸립니다. 숲 서쪽 입구에서 출발해 정상 부근을 지나 분재원 쪽으로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승강장은 세 곳입니다. 1승강장이 출발 지점이고, 2승강장과 3승강장은 노선 중간과 위쪽에 놓여 있어 어디서 내리느냐에 따라 걷는 거리가 달라집니다.
방향은 정해져 있어 거꾸로 돌아오는 방식은 없습니다. 순환 노선을 그대로 따라가는 구조라 내리려는 지점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구간별 요금과 걸리는 시간
구간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1승강장에서 2승강장까지 가는 1구간, 1승강장에서 3승강장까지 가는 2구간, 그리고 출발지로 돌아오는 순환입니다.
요금은 구간이 길어질수록 올라갑니다. 1구간은 성인과 경로, 청소년이 5,000원이고 어린이는 4,000원, 2구간은 7,000원과 6,000원, 순환은 9,000원과 7,000원입니다.
탑승 시간은 1구간이 약 오 분, 2구간이 약 십 분, 순환이 약 이십 분입니다. 같은 구간을 걸어 오르면 1구간 경로가 1.9킬로미터에 사십 분, 2구간 경로가 3.3킬로미터에 칠십 분쯤 걸리므로 시간 차이가 큽니다.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는 범위
미리 사둘 수 있는 것은 1승강장에서 출발하는 탑승권입니다. 화담숲 입장권을 구매하는 화면에서 함께 담을 수 있어 방문 계획이 정해졌다면 한 번에 처리하는 편이 편합니다.
취소된 자리나 남은 수량은 정문과 1승강장에 놓인 무인 발권기, 그리고 매표소에서 살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마감되었더라도 현장 물량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승강장과 3승강장에서 출발하는 표는 온라인 판매 대상이 아닙니다. 각 승강장에 설치된 무인발권기에서만 구매하므로, 위쪽까지 걸어 올라간 뒤 내려올 때 타려는 계획이라면 현장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탑승할 때 지켜야 하는 규정
표에 적힌 시간에 맞춰 탑승해야 합니다. 지정된 시간에 타지 못하면 다른 시간대로 바꾸거나 환불받을 수 없어, 관람 속도를 감안해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객차는 입석으로 운행됩니다.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이가 함께 탑승한 경우에는 자리를 양보하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유모차나 웨건을 가지고 타려면 접은 상태로 들고 올라야 합니다. 중간에 내린 뒤 같은 표로 다시 타는 것은 되지 않으므로 하차 지점을 확실히 정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운행이 중단되는 경우
기상 상황이 나쁘거나 긴급 점검이 필요할 때는 운행이 멈춥니다. 이런 사유로 이용하지 못하면 결제한 금액은 전액 환불됩니다.
비나 눈이 예보된 날에는 방문 전 공지를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운행이 중단되면 정상까지 걸어 올라야 하므로 신발과 일정을 미리 조정할 수 있습니다.
숲을 걷는 것 자체는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노레일만 세워지는 상황이라면 입장은 그대로 진행되니, 관람 시간을 늘려 잡고 천천히 오르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꾸면 됩니다.
걸어 오를지 태워 갈지 정하는 기준
동행 인원의 체력이 가장 큰 기준이 됩니다. 어린 아이나 어르신과 함께라면 올라갈 때 모노레일을 이용하고 내려올 때 걷는 방식이 부담을 줄여 줍니다.
관람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순환을 선택해 노선을 한 바퀴 돌며 전체를 훑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대로 사진을 남기며 천천히 걷고 싶다면 1구간만 타고 나머지는 걷는 구성이 어울립니다.
계절도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단풍이 한창인 시기에는 걷는 구간마다 볼거리가 많아 도보 비중을 늘리는 편이 아깝지 않고, 한여름에는 오르는 구간을 태워 가는 쪽이 체력 관리에 유리합니다.